작은 믿음, 큰 믿음
작성자 : pts | 작성날짜 : 2024-05-21 | 수정자 : pts | 수정날짜 : 2024-05-21

본문: 마태복음 14:13-33, 8:5-13 제목: 작은 믿음, 큰 믿음 24. 1. 28 향기나무성서침례교회 주일예배 서 병 안 목사 중심 사상: 말세 시대를 사는 성도에게 세상은 큰 믿음을 요구한다. 1.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믿음이다. 지금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을 요구한다. 지금 세상이 요구하는 믿음이란 죄용서 받고 영원한 천국 삶을 보장받는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 위한 믿음을 말한다. 2. 예수님은 침례 요한이 헤롯 왕에 의해 순교했다는 소식을 들으신 후, 제자들에게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의 압박을 이겨내는 믿음을 훈련 시킨다. 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세상의 위협과 위험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다. 4. 예수님은 두 가지 상황을 통해 제자들에게 믿음의 훈련을 시키신다. 하나는 먹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세상에서 만나게 될 두려움을 극복하는 훈련이다. 5.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두 번의 테스트에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반응을 보여주지 못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친히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직접 보여주신다. 6. 오늘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앞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인지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설교 제목은 ‘작은 믿음과 큰 믿음’이다. Ⅰ. 믿음의 크기는 지식이 아닌 실제 상황을 통해 증명된다. A.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이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 1.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이미 여러 번의 기적을 보여주셨고 틈틈이 가르침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자기에게 있음을 보여주셨다. 2.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간 보여주신 기적들과 세세한 가르침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예수님에게는 인생의 어떤 문제도 어려움 없이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모자라서 잔치의 흥이 깨질 위기에 처했을 때 물을 항아리에 담아 포도주로 만드심으로 혼인 잔치가 멈추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셨다. 4. 그리고 가버나움에 사는 왕의 신하 아들이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갈릴리 가나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예수님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셔서 고쳐주십시오! 그때 예수님께서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신다.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자기 집으로 가다가 집에서 오는 하인을 만나 아들이 살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5. 베데스다 연못가에 삼십팔 년 동안이나 누워있던 병자에게 예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 한마디로 그의 병을 고쳐주신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들이다. 6. 이런 상황들을 직접 목격한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면 세상에서 어떤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더라도 걱정이나 염려할 필요가 없어야 했다. 그런데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여전히 믿음이 지식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B.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믿음은 지식적인 믿음이 아닌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다. 1.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한 첫 번째 테스트는 빈 들에서 시작된다. 때는 저녁이고 장소는 빈들이었다. 큰 무리가 예수님이 계신 빈 들로 몰려든다 . 주로 가난하고 병든 불쌍한 사람들이다. 2. 여자와 아이를 제외하고 남자만 오천 명이니 전체를 따지면 적어도 만 명 이상 되는 큰 무리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빈들이라 주변에 식당도 없고 마트도 없었다. 3. 제자들은 예수님께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어 저녁을 사 먹도록 하자고 건의했고 예수님께서는 갈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당황한다. 자기들이 가진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기 때문이다. 4. 이 이야기는 사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은 이 사건을 아주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빌립이라는 제자는 이백 데나리온 어치의 떡이 있어도 부족하다고 빠르게 계산한다. 다른 제자 안드레는 한 아이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한숨을 짓는다. 5. 만약 예수님의 제자들이 지식이 아닌 제대로 된 믿음이 있었다면 먹는 문제를 예수님께 해결해 달라고 맡겼을 것이다. 물로 질 좋은 포도주를 만드시고,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시는 예수님께서 해결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예수님은 만 명이 아니라 십만 명이라도 배불리 먹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시다. 6. 그런데 제자들은 문제 앞에서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고 지식적인 믿음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7. 여기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왜 처음부터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않고 제자들에게 해결하라고 말씀하셨을까? 8. 요한복음 6:6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 상태를 테스트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 제자들이 믿음으로 자기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원하셨기 때문이다. 9. “그동안 내가 가르치고 보여 주었으니 지금부터는 너희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보아라” 예수님의 이런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실제 상황을 통해 제자들이 믿음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경험하도록 하신 것이다. 10. 믿음은 지식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들은 믿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는 것에는 서툴렀다. 아마 제자들이 믿음이라는 과목의 필기시험을 보았다면 90점 이상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은 지식이 아닌 실제 상황에 적용될 때 그 진가가 증명된다. 11. 나는 우리 향기나무교회 성도님들의 믿음이 지식적인 믿음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실제 믿음의 삶에서 지식에 머문 믿음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 삶의 현장에서 적용되는 믿음이 능력 있는 믿음이요, 큰 믿음이요, 좋은 믿음이다. Ⅱ. 우리의 믿음이 작으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A. 성도가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자기 앞에 놓인 문제는 점점 크게 느껴진다. 1.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약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먹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신 예수님은 두 번째 믿음의 테스트를 진행하신다. 빈 들에서 사람들의 먹을 것을 해결해 주신 후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배를 태워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게 하신다. 2. 제자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것을 확인하신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바다 한 가운데서 큰 풍랑을 만나게 된다. 밤은 점점 깊어지고 새벽 사경이 되었을 때 밤새도록 풍랑으로 고생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신다. 3. 거친 풍랑과 사투를 벌이던 제자들은 새벽어둠 속,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하여 큰 소리를 지른다. 아악~~~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큰 소리로 외치신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때 베드로가 “정말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말한다. 4. 예수님께서는 “그래 내게 오너라”고 하셨고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파도가 치는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로 향했다. 말 그대로 물 위를 걷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기적도 잠시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자 즉시 물속으로 빠지고 만다. 5. 그때 베드로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소리쳤고 예수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잡아주신다. 그러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베드로의 손을 잡고 배 위로 함께 오르자 강하게 불던 바람이 멈춘다. 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만나게 하심으로 그 시간을 통해 예수님 능력을 경험하게 함으로 큰 믿음이 생기도록 도우신다. 이 사건을 통해 내가 깨달은 믿음의 원리는 믿음이 작으면 세상에 대하여 두려움이 생기고, 하나님을 향한 의심도 생긴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금방 망할 것 같고 금방 죽을 것 같다. 정말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실까? 7.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서 찾아오시기 전 배가 강한 바람으로 크게 흔들리며 고생하고 있을 때 예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아니 우리하고 같이 오셨으면 될텐데 왜 굳이 우리를 먼저 보내셔서 우리를 이 생고생하게 만드는거야! 라고 불평했을 것이다. 8.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배에서 고통당할 때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것과 고난 중에 있는 제자들에게서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B. 말세 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믿음이 작으면 작을수록 세상을 향한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1.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내가 이렇게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을 예수님은 알고 계실까?”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크면 클수록 주님을 향한 시야는 점점 가려진다. 2.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시고 우리를 도울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 두 번째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큰 풍랑으로 인해 느꼈던 두려움과 베드로가 갑자기 물에 빠진 이유를 제자들의 작은 믿음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지식에 머물러 있는 믿음도 작은 믿음이다. 빌립처럼 인간적인 계산으로 사는 믿음도 작은 믿음이다.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이 가득한 믿음도 작은 믿음이다. 먹고 사는 문제에 집착하는 성도의 믿음도 작은 믿음이다. (마16:5-10) 4. 작은 믿음을 가진 성도는 늘 환경에 실망하고 두려움으로 인해 낙심하게 된다. 누구라도 세상의 환경만 보면 두려움이 생긴다. 믿음이 작으면 하나님조차 의심한다. 믿음이 작은 성도는 내 인생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닌가? 이러다가 끝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 가운데 살아간다. Ⅲ. 말세 시대를 사는 성도에게 세상은 큰 믿음을 요구한다. A. 세상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믿음은 큰 믿음이다. 1. 마태복음 15:21절 이후에 큰 믿음을 가진 가나안 여인 이야기가 나온다. 이 여인은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이 있다. 이 여인은 무슨 병이든지 고쳐주신다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온다. 2.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큰 소리로 간절하게 부탁을 하지만 예수님은 들은 체도 안하신다. 거듭되는 예수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더욱 간절하게 가지 딸을 고쳐달라고 요청한다. 3. 예수님께서는 거듭되는 여인의 간절한 요청에 마음을 여시고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의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다. 제자들도 갖지 못한 큰 믿음을 이방 여인이 갖고 있었던 것이다. 4.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 이것이 큰 믿음이다. 성경에는 이 여인 말고 예수님께 칭찬을 들은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또 있다. 마태복음 8:5-13을 본다. 5. 가버나움에 사는 백부장이 자기 하인을 고쳐주시도록 예수님께 간구한다. 이 백부장은 이방인 로마 백부장이다. 유대인의 장로들을 통해 부탁받으신 예수님께서 “그래? 내가 가서 고쳐줄게!” 라고 하셨을 때 백부장은 말하기를 “예수님 저희 집까지 가실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면 내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렇게 칭찬하신다. (마태복음 8:1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태복음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예수님께서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말씀하신 그 시간에 그의 하인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 7.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백부장과 같은 큰 믿음이다. 하나님이 능력으로 여러분을 도우신다는 믿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기에서 건져 주신다고 믿는 믿음, 늘 나와 함께하실 것이라는 믿음, 나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큰 믿음이다. B. 믿음은 크기는 규모가 크고 작음에 관계가 없다. 오히려 간절함이 큰 믿음을 만들어 간다고 본다. 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큰 믿음은 계산하지 않는 믿음이다. 이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몇 퍼센트의 가능성 이 있는지 따져보고 계산해 보고 퍼센트가 높게 나오면 기도하고 낮으면 포기하는 것은 작은 믿음이다. 2. 풍랑이 이는 파도 위를 잘 걸어가던 베드로가 왜 갑자기 바다에 빠지게 되었을까? 계산했기 때문이다. 처음 바다로 뛰어내렸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만 보고 걸었다. 거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느껴졌고 파도가 높은 것이 눈에 보이자 베드로는 계산하기 시작한다. 혹시 이러다가 빠지는 것 아냐? 그럼 나는 죽는 것인가? 그런 계산을 하다보니 점점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계산하는 것은 작은 믿음이다. 3. 가나안 여인의 경우를 본다. 여인이 처음부터 나는 예수님이 내 딸의 귀신들린 것을 낫게 해주실 것으로 믿어! 100% 확신해! 그런 믿음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아니다. 그는 단지 소문을 듣고 큰 기대감을 갖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다. 4. 예수님을 만난 여인은 처음에는 실망했다. 예수님은 처음엔 여인의 외침에 들은 체도 안하셨다. 제자들이 옆에서 여인을 좀 도와주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시는 말씀이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아마 보통 사람 같았으면 그쯤에서 멈추었을 것이다. 5. 처음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을 때 자기 딸이 고침을 받을 기대감이 있었지만 막상 예수님을 만나 대화를 하면 할수록 그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다. 5%, 2%도 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낮추어 말하는가? 아니다. 여인의 말에서 근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마태복음15:24-28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6. 그러나 여인에게는 딸에 대한 간절함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딸을 향한 그 간절함이 자기의 부탁을 거절하는 예수님께 떡 부스러기라도 괜찮으니 달라고 하는 근거가 되었다. 큰 떡덩이에서 작은 부스러기를 계산해 보면 사실 2%도 안되는 확률이다. 7. 그러나 2%도 안되는 가능성을 간절함이라는 큰 믿음으로 바꾼 것이다. 믿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딸을 향한 그 간절함의 믿음을 가진 여인에게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다”라고 인정하신다. 8. 나는 우리 향기나무교회 성도님들이 가나안 여인의 이런 간절함에서 나오는 큰 믿음을 갖기 바란다. 이런 저런 계산을 하면 믿음은 점점 작아지게 된다. 문제 앞에서 절대 계산하지 말라. C.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에게 이런 큰 믿음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1.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 그 기적의 촉매인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바친 한 아이가 있었다. 성경을 보면 이 아이에게 큰 믿음이 있어서 자기 저녁 양식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 2. 어린아이 입장으로 볼 때 자기가 먹을 도시락을 남을 위해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제자들이 설득했는지, 아니면 얼떨결에 내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수님께서는 아이가 가져온 오병이어를 통해 큰 기적을 행하신다. 어린아이 한 명분의 도시락으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인 것이다. 3.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믿음의 교훈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아주 적은 드림을 통해 큰일을 행하신다는 사실이다. 나는 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되서 아직 믿음이 작아! 나는 가난해서 헌금도 많이 못해! 내가 교회에 무슨 큰 도움이 될까? 4. 우리는 자신이 드리는 것을 작다고 생각하고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예물을 절대 작은 것으로 여기지 않으신다. 그것을 드릴 수 있는 것은 큰 믿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적은 드림을 통해 이미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가셨다. 5. 여러분들이 그동안 믿음으로 드린 헌금을 통해 우리 향기나무교회가 지난 17년 동안 유지되어 온 것이다. 이런 것이 오병이어의 기적이다. 저도 여러분도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까 우리가 이런 놀라운 기적 한 가운데 있었던 것이다. 6. 마치 어린아이가 드린 작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하나님께서 만 명을 넘게 먹이시고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를 가득 채운 것처럼, 우리가 드린 적은 헌금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교회는 든든히 세워진 것이다. 7. 믿음의 그릇이 어느 날 한꺼번에 훅 커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 믿음이 쌓이고 커져서 큰 믿음의 그릇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8. 우리가 이것저것 계산하면서 작은 믿음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는 늘 두려움과 염려 가운데 머물게 된다. 인간적으로 계산하면 작은 믿음이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면 큰 믿음이다. 9.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작을수록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라.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 사무엘하 15: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10. 우리가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며 능력으로 도와주신다는 확신만 가질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크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 1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큰 믿음을 가진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위대한 일들을 계속해서 이루어 가실 것이다. D. 결론 1. 믿음의 크기는 지식이 아닌 실제 상황을 통해 증명된다. 2. 우리의 믿음이 작으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3. 말세 시대를 사는 성도에게 세상은 큰 믿음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