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관계회복
작성자 : pts | 작성날짜 : 2023-07-02 | 수정자 : pts | 수정날짜 : 2023-07-02

본문: 빌레몬서1:1-25 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관계회복 19. 6. 2 향기나무성서침례교회 주일예배 서 병 안 목사 중심 사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용서는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설교 목적: 성도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진정한 용서를 통해 관계 회복의 은혜를 누리도록 돕기 위함. 1. 오늘 설교 주제는 용서(容恕/forgiveness)다. 사전에서 성경적인 용서의 의미를 찾아보면 용서란 상대방의 허물이나 과실을 눈감아 주거나 혹은 그 책임을 면제해 주거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하나님과 관련해서 는 죄인들의 허물과 죄를 용납하고 없애는 것뿐 아니라 그 용서의 대상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의로운 상태로 만드 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2.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다.(시86:5; 요3:16). 시86:5에 “하나님은 선하사 용서하기를 즐기시며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후하게 베푸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에 근거한다. (골로새서1:14) (골로새서1:14)“그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노라” 3. 세상의 모든 죄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를 통한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신다(시51편; 요일1:9).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를 용서받고 거룩 함을 입은 성도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용서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의 죄도 불쌍히 여기며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에베소서4:32)“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4. 성도님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 용서받고 영원한 천국생명을 선물로 얻은 경험이 있나? 아멘! 그러면 다시 질문한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행한 죄나 잘못에 대하여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은 것처럼 용서한 사실이 있나? 만약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했다면 정말 잘한 일이고 혹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진심으로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우리가 읽은 빌레몬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를 입은 성도들의 진정한 용서에 대한 이야기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도 바울과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일꾼 빌레몬과 그리고 한 때 그의 노예였던 오네시모 이렇게 세 사람이다. 빌레몬은 골로새 지방의 부자로서 바울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다(몬1:19). 그리고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노예로 있다가 주인의 재물을 훔쳐서 멀리 로마까지 도망을 간 사람이다. 6. 그러나 다행히 오네시모는 로마에서 사도 바울을 만났고 바울에게 복음을 듣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된다. 오늘은 바울과 빌레몬, 오네시모,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 간의 참된 용서와 관계 회복에 관하여 깊이 생각해본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도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관계회복’으로 정했다. Ⅰ.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이다. A.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믿음 안에서 사랑을 실천해야한다. 1. 당시 빌레몬은 노예를 두고 살 정도로 큰 부자였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빌레몬은 자기 집을 개방해서 교 회 예배당으로 사용한다. 그는 아내 압비아 자매와 함께 골로새교회의 신실한 일꾼으로 인정 받았 다. 1-2절을 함께 본다. 2. 바울은 빌레몬의 신실한 섬김에 대하여 크게 칭찬한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큰 일꾼인 빌레몬을 위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했고 그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4-5절,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3. 바울은 빌레몬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믿음으로 희생하고 있으며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 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주 예수 그리 스도에 대한 믿음이 나타나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나타난다. 4. 바울은 7절에서 빌레몬이 성도들에게 베푼 사랑으로 인해 성도들이 마음에 평안함을 얻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당시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인 빌레몬이 교회와 성도들을 재정적으로 도운 것으로 본다. (7절)“형제여 성도들 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노라” 5.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빌레몬과 같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굳센 믿음과 교회와 성도를 향한 섬김과 사랑이 늘 끊기지 않고 베푸는 성도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B.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무익했던 사람도 유익한 사람으로 변화된다. 1. 10-12절을 본다.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 2. 오네시모는 ‘유익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당시 노예를 부리는 주인들이 자기에게 유익한 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노예들에게 흔하게 지어주는 이름이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전에는 이름과는 반대로 무익한 종이었지 만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를 만난 후 자기 이름대로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3. 오네시모가 구원받기 전에 무익한 자였다는 말은 자기 주인을 열심히 섬겨야할 노예가 주인의 돈을 훔쳐 달아 났으니 주인에게는 무익한 정도가 아니라 매우 악한 존재였다는 말이다. 주인에게 큰 해를 끼쳤던 오네시모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고 매우 유익한 존재가 된 것이다. 4. 오죽하면 바울이 오네시모를 내 심복과 같다고 말했겠는가? 내 심장과 같고 내 복부의 장기처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현재 바울에게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바울이 생명처럼 여기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된다. 5.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우리도 오네시모처럼 매우 무익한 사람들이었다. 항상 우리 주위에는 죄와 허물이 가 득하고 마음도 생각도 늘 악한 것들을 담고 살았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 생 명을 얻음으로 이제는 더 이상 무익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유익한 종으로 살고 있다. Ⅱ.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사랑의 빚진 자들이다. A.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모든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죄와 허물을 용 서해야할 의무가 있다. 1. 내가 설교 서두에서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다 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용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에 근거한다고 했다. (골로새서 1:14)“그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노라” 2. 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려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과 순서대로 따라야 한다. 그저 주여 믿습니다! 한다고 죄용서 받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를 통한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시인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용서해 주신다(히10:10,14). 3.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를 용서받고 거룩함을 입은 성도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용서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의 죄도 불쌍히 여기며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바울은 자신이 오네시모의 도움이 매우 급했 지만 시간이 걸려도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빌레몬의 자발적인 허락을 받은 후 일꾼으로 사용하려는 것이다. B. 진정한 용서는 강요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 1.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을 때 오네시모를 만나서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오네시모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 로 구원받았다. 오네시모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 크게 변화되었다. 오네시모는 바울을 진심으로 존경했고 최선 을 다해 바울을 섬겼다. 2. 옥에 갇혀 지내는 바울에게 오네시모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이전 무익한 자였던 오네시모는 바울 사도에게 있어 매우 유익한 존재가 된 것이다. 바울은 오네시모의 섬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런데 오네 시모와 교제를 나누면서 그가 도망친 노예이며 그의 주인이 골로새 교회 빌레몬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3. 당시 로마시대 노예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소나 말 같은 가축처럼 취급했다. 로마시대는 세법상 노예는 노새와 같이 분류되었고 주인은 노예를 죽이거나 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로마 아우구스투수 황제는 길들인 메추라기를 죽인 노예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며 도미티안 황제는 목욕 물을 너무 뜨겁게 했다는 이유로 노예를 화로에 태워 죽였다고 한다. 노예가 도망가다가 잡히면 십자가에 매 달아 죽였다 4. 옥중 생활을 하던 바울은 오네시모가 늘 필요했다. 육체적인 시중뿐 아니라 바울의 사역을 돕는 사역자로서도 필요했다.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보내기로 결정한다. 당시 오네시모는 법적 소유권은 여전히 빌레몬에게 있었다. 아무리 바울이 빌레몬과 친한 사이라할지라도 오네시모의 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 길 수 있기 때문이다. 5. 10-14절을 본다. “빌레몬 형제, 오네시모가 전에 형제에게는 무익한 존재였지만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일꾼 입니다. 그래서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내가 옥에 갇혀있는 동안 오네시모를 내 곁에 두고 형제를 대신해서 나를 돕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형제의 승낙 없이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억지로 허락하기보다 자진해서 기쁜 마음으로 허락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가 도망친 노예로서 형제가 그를 죽일 수도 있고 살려줄 수도 있지만 형제가 나를 주 안의 동역자로 여긴다면 오네시모를 만날 때 나를 대하듯 해주기를 바랍니다. 혹시 그가 형제에게 손해를 끼쳤거나 빚진 것 이 있으면 내가 다 갚겠습니다” 7. 당시 바울은 사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고 그의 권위는 골로새교회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상태였다. 더구나 바울은 빌레몬의 동역자이며 영적 아비였다(17,19절) . 충분히 빌레몬에게 권위를 행사하여 오네시모를 받아들 이고 용서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이 억지로 허락하기보다 진심으로 주의 사역을 위해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주 안의 형제로 인정해달라고 정중하게 예를 갖춰 부탁한다(13-14절). C.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죄 용서를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빚진 자이기 때문이다. 1. 수 년 전 자기 재물을 챙겨 도망갔던 노예 오네시모를 만난 빌레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처음 도망갔을 때는 잡히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자기 발로 찾아온 오네시모는 옛날 모 습이 아니었다. 더구나 그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신실한 주의 일꾼인 바울의 동역자 두기고와 함께 왔기 때 문이다. 마음을 진정한 빌레몬은 오네시모가 들고 온 바울의 편지를 읽는다. 그 편지가 오늘 읽은 빌레몬서다. 2. 이제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 온 노예인 오네시모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전적으로 빌레몬에게 달려있었다. 첫째로는 그를 용서하지 않고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그를 처벌하지 않고 전과 같이 다시 노예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셋째는 사도 바울의 요청대로 오네시모를 자유인으로 놓아주어 로마로 돌려보내어 바울 을 섬기게 하는 것이다. 3. 여러분이 빌레몬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20-21절을 본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나로 주 안에서 너로 인 하여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고 부탁을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죄 용서 받고 구원받은 사실이 분명하다면 너도 오네시모를 용서하여 내게로 돌려 보내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4. 빌레몬서에는 바울의 요청에 빌레몬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결과가 나와 있지 않지만 초대교회시대 안디옥의 교부 이그나티우스의 서신에 보면 오네시모가 에베소 교회 감독이 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이 같 은 사람이라면 빌레몬이 행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아름다운 용서가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에베소교회 감독으로 만든 위대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Ⅲ.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뉘우침과 용서가 있을 때 관계가 회복된다. A. 성도 간의 참된 용서와 회복은 진정성 있는 뉘우침과 기쁨으로 용서하는 과정이 있어야한다. 1. 바울은 오네시모가 자기에게 매우 필요한 신실한 일꾼이었지만 아직 빌레몬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 가 있음을 알고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보내기로 결정한다. 오네시모의 입장에서 볼 때 옛 주인인 빌레몬에게 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2. 물론 빌레몬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성도요 같은 그리스도인이기는 했지만 예전에 자기가 그에게서 도망쳐 나온 노예이기 때문이다. 아직 법적으로는 자기가 빌레몬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죽일 수도 있었고 용서하고 살려줄 수도 있었다. 3. 오네시모가 바울의 권면으로 빌레몬에게 용서를 구하러 가는 것은 목숨을 걸고 가는 것과 같았다. 진정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을 하고 용서를 구할 때 진정성 있 는 모습으로 용서를 구해야한다. 4. 그래야 상대방도 그런 모습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용서하게 되는 것이다. 용서를 구하는 입장 에서 너는 당연히 나를 용서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야! 라는 태도는 매유 교만한 생각이다. 용서를 하고 안하고는 상대방의 마음이다. 당연히 용서해야하지만 용서를 구하는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거슬린다면 진정한 기쁨으로 용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5. 다른 성도들에 대하여 우리가 용서하지 못할 죄는 없다. 우리는 원래 영원히 지옥형벌을 받아야할 죽을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진정한 용서가 있을 때 교회는 아름답게 세워져간다. B.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과의 갈등이나 다툼은 언제든지 생길 수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알고 있어야할 사실은 성도간의 다툼이나 갈등을 옳고 그른 문제로 보지 말아야한다. 1. 교회에서 함께 일을 하다보면 생각의 차이도 있고 방법의 차이도 나타난다. 일을 함게 하는 성도 간에 나이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다. 당연히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나 행동을 하지 말아야하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가 보면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2. 그럴 때 서로 간에 이해하고 용납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물론 누가보아도 저건 명백하게 잘못된 죄라 고 할지라도 그 사실을 떠벌리고 정죄할 것이 아니라 불쌍히 여기고 덮어주는 것이 성도가 가져야할 마땅한 태도인 것이다. 3.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도 공격적인 태도보다는 불쌍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저 성도도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말했을까? 그런 마음으로 보면 미운 마음보다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긴다. 마태복음18:21절 이하 에는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합니까? 일곱 번이면 충분할까요? 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예수님께서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죄인 이야기를 통해 일흔 번씩 일곱 번이 라도 용서해야하며 성도 사이에는 용서하지 못할 죄가 없다고 알려 주신다. 4.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갈등이 있을 때 쓴뿌리나 서운한 마음을 갖지 말고 성도 간에 서로 사랑하고 용서 하라는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 빌레몬서를 기록하셨고 우리에게 전해주셨다. 바울과 빌레몬 그리고 오네시모의 이야기는 교회 안에서와 성도 간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보게 한다. 5. 교회 안에서의 갈등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성도 간에 생기는 갈등이나 어려움에 관하여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을 요청해야한다.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기꺼이 도 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받아들이고 용서한 빌레몬의 용서가 오늘날 교회 안에서 필요하다. 6. 빌레몬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용서와 배려를 통해 잃었던 노예를 되찾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동역자 오 네시모를 얻게 되었다. 빌레몬서는 교회 안에서의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에서의 모범도 보여준다. 바울은 빌레 몬을 동역자로 그리고 오네시모를 자기 심장이요 유익한 일꾼이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의 동역 자인 것이다. 7. 바울이나 빌레몬이나 오네시모나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요 형제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 에서 쓸모없는 무익한 사람들을 유익한 존재가 된다.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는 동등하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가장 먼저 실천되어야할 곳이 바로 교회 안이다. Ⅰ.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이다. Ⅱ.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사랑의 빚진 자들이다. Ⅲ.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뉘우침과 용서가 있을 때 관계가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