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시대 홍수의 교훈
작성자 : pts | 작성날짜 : 2023-07-24 | 수정자 : pts | 수정날짜 : 2023-07-24

본문: 창세기 6:1-22 제목: 노아시대 홍수의 교훈 21. 3. 30 향기나무성서침례교회 주일예배 서 병 안 목사 중심 사상: 사람들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는 늘 사람들에 대하여 실망하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신다. 우리는 지난 창세기 5장에서 아벨의 죽음 이후 가인이 아닌 셋을 통해 새로운 믿음의 족보를 시작하신 것을 기억한다. 2. 그러나 셋 이후 노아시대까지 8대를 거치는 동안 사람들은 다시 타락하기 시작한다. 오늘 6장의 시작도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3. 오늘은 노아시대 홍수 심판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는지 함께 나누면서 복을 나누도록 한다. 오늘 설교 제목은 ‘노아시대 홍수의 교훈’으로 정해 보았다. 먼저... Ⅰ.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A.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죄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는 이유가 오늘 본문 5-6절에 나온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2.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7절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3. 세상의 창조사역을 마치신 후 하나님께서는 만들어진 피조물들을 보시며 매우 흡족해하셨다. 창조 직후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창조에 크게 만족하시며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다. 4. 처음 창조 되었을 때 하나님을 만족시켰고, 기쁨이며 즐거움의 이유였던 피조물들이 3장과 4장과 6장으로 이어지면서 타락을 하게 되었고 6장에서는 악한 존재가 됨으로 근심거리요 한탄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5. 성경은 당시 세상의 상태가 사람들의 죄가 세상에 가득했고 그 마음의 생각과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4장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만 하더라도 죄가 세상의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아담에게 셋을 낳게 함으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셨다. 6.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 못해서(약1500년 정도) 온 세상에 죄가 가득하게 되어서 고쳐서 쓸 수 없는 정도였기에 부득이하게 세상 전체에 대한 심판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B. 그러면 왜 불이 아닌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것일까? 1. 그것은 아직은 사람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려는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에서 선택한 방법이다. 만약에 불로 심판을 했다면 세상 모든 것이 불에 타서 없어지니 다시 회복할 기회가 영원히 없어지게 된다. 2.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시작된 창조사역이 실패로 끝나게 되는 것이 된다. 그런 이유로 불이 아닌 홍수심판을 계획하신 것이다. 홍수 심판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목적으로 방주를 통해 노아의 가족 8명과 육지의 동물과 공중의 새들을 종류대로 한 쌍씩 방주 안으로 들여보내서 홍수에서 생명을 지켜 주신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방해와 사람들의 악한 생각과 계획에도 불구하고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하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키실 것이다. 4. 노아시대 홍수심판이나 방주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피조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그리고 완전한 구원계획인 것이다. 당시 불로 심판을 하셨다면 더 이상 타락하고 망가진 세상의 회복의 기회는 남지 않고 없어졌을 것이다. 이것이 당시 타락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신 이유다. 5. 홍수가 끝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 온 후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가족들에게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을 연약하신다(창9:11). 그리고 그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다. 나중에 세상의 마지막 심판 때에는 불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세상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온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Ⅱ. 하나님께서 노아와 가족 그리고 동물들을 구원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A.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과연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1. 1절 “사람이 땅위에서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에서 사람은 가인의 후손들을 지칭한다. 그들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축복 안에 있는 사람들이다. 2. 여기서 그들에게서 딸들이 났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들이 아들은 낳지 않고 딸들만 낳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인의 딸들로부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암시가 담긴 문장이다. 3. 당시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자손들을 지칭하는데 믿음의 계보를 가진 셋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들을 아내로 삼고 그들과 함께 타락하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4. 2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the sons of God)은 과연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나뉘고 서로 자신들의 견해가 분명하다고 충돌하는 상황이다. 5. 첫 번째 견해는 하나님의 천사로 보는 견해다. 가장 큰 이유로는 70인 역에서 본문을 ‘하나님의 천사들’(헬라어/앙겔로이 투 데우)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천사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욥1:6; 2:1; 38:7)에 근거한 것이다. 6. 그러나 이 견해는 육체를 지니지 않은 순수한 영적 존재인 천사가 육체를 지닌 여자와 결혼해서 자식을 낳는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22:30)“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7. 그리고 만약 이 견해를 맞는 것으로 취한다면 노아시대 홍수심판의 근거가 사람들의 타락이 아니라 천사의 타락 때문이며 이 세상의 역사는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아니라 천사 타락의 역사가 되는 모순이 발생한다. 8. 그리고 천사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 네피림(거인)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인이 태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4절을 보면 당시에 이미 네피림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네피림이 천사와의 사이에서만 태어난 거인이 아니라는 또 한 가지 근거는 민 13:33에 가나안 땅에 사는 거인 아낙자손들을 네피림 후손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사람끼리 결혼해도 거인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9. 두 번째 견해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경건한 셋의 후손으로 보는 견해다. 이 근거로 성경에서 경건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 또는 ‘하나님의 아들’로 부른 사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호1:10; 마5:9; 눅20:36; 요1:12; 롬8:14; 고후6:18; 갈4:7; 빌2:15; 요일3:1) 그리고 셋이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창4:25)고 말한 것을 들을 수 있다. 10. 이 같은 견해들을 종합해 보고 성경의 문맥을 볼 때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가 아니고 경건한 셋의 후손으로 보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고 믿는다. 정리를 하면 믿음의 계보를 가진 셋의 경건한 후손들이 신앙이 없는 가인계통의 여인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죄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B. 노아가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것은 그의 의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1. 7-8절을 함께 읽는다.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2. 사람들은 9절에 나오는 내용을 근거로 노아가 하나님 앞에 완전한 사람이라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5-8절의 내용을 보면 당시 사람들의 죄악이 온 땅에 관영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세상 속에 섞여 사는 노아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3. 노아가 그의 의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은 성경에 너무나 분명하게 기록되어있다. 8절“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가 완벽하고 의롭게 살아서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은혜 안에서 선택하심으로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고 이후 노아를 당세의 완전한 자로 인정하신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된다. 4.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모습을 보면 죄가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는 죄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용서 받고 영생을 얻은 것이 우리가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5. 그 일 이후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된 것이며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서 하나님 앞에 완전하고 의로운 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믿음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인 것이다. C.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들과 각종 동물들을 구원하신 이유는 여전히 자신의 피조물인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1. 이는 마치 부모가 자기 자녀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부모가 자기 자식을 사랑할 때 어떤 조건이 붙지 않는다. 아무리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단번에 쫓아내지 않는다. 용서하시고,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신다. 2. 피조물인 우리들도 그렇고 다른 피조물들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하나님께는 귀중하고 사랑스런 피조물들이다. 그런 이유로 타락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은혜로 구원받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Ⅲ. 노아와 그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유는 무엇일까? A.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다. 1. 11-12절을 본다. 당시 땅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다.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하나님이 세상을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는 말이다. 2. 망가지고 썩은 세상을 보신 하나님께서 내리신 처방은 홍수 심판이었다. 13절을 본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3. 그리고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어서 너와 네 가족과 정한 동물들을 구원의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 생명을 보존하라고 명령하신다. B.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방주를 만들고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120년이라는 시간을 주신다. 1. 3절을 본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120년 후에 심판이 있을 것임을 알려주신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도면대로 정확하게 방주를 만든다. 무려 120년 동안이나 멈추지 않고 말이다. 2. 22절을 보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얼마나 신실하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는지 알려준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3.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을 찾고 계신다. 나는 여러분과 내가 노아와 같은 은혜를 알고 말씀에 순종하는 하 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