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삶에 지름길은 없다
작성자 : pts | 작성날짜 : 2023-07-24 | 수정자 : pts | 수정날짜 : 2023-07-24

본문: 창세기16:1-16 제목: 성도의 삶에 지름길은 없다 21. 6. 2 향기나무성서침례교회 수요예배 서 병 안 목사 중심 사상: 사람들이 선호하는 세상의 지름길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신뢰하라. 1.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나를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실까? 하나님께서 공평하신 분이신데 어째서 나의 이 억울한 상황을 허락하셨을까? 지금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는 나에게 왜 침묵하시는 것일까? 2. 각 사람마다 신앙생활에서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 대한 어떤 기대치가 있다. 하지만 자기가 바라는 기대와는 달리 주변 상황이 점점 나빠질 때 우리는 실망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던 내용들이 시간이 지나도 응답되지 않을 때 우리는 실망한다. 자기 믿음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실망한다. 3. 그러나 신앙은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얻거나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 즉 진리의 말씀에 자신을 맞춰가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신앙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하시는 삶을 살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4. 오늘은 창세기 16장 아브라함과 사라와 하갈의 삶을 통해 성도의 인생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믿음인지 살펴보면서 복을 나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성도의 삶에 지름길은 없다’로 정했다. Ⅰ.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주님의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1. 하나님께서는 평범하게 살고 있던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고 너에게 복을 주어 너의 이름을 크게 높여주며 너를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 주겠다. 너로 인하여 땅의 모든 민족들이 복을 얻게 될 것이다.” 2.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때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런 명령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가나안 땅에 도착한 후 작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움을 통해 동방에서는 부와 명예를 얻어 유력한 족장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3.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받은 아브라함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자신의 대를 이을 아들이 없는 것이다. 당시는 족장 시대라 많은 자녀들이 큰 복으로 여기는 시대였다. 많은 재산도 자신의 대를 이을 후사가 없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4.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나도록 자녀가 생기지 않자 그는 실망한다. 고민 끝에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는 아내의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었지만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후사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창세기17:18-19) 5. 그 뒤로도 많은 세월은 흘러 아브라함의 나이 구십대 후반, 아내 사라는 팔십대 후반에 들어서게 된다. 그런 상황이 되자 아브라함은 자기 몸에서 날 자손이 아닌 다메섹 엘리에셀을 양자를 들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손이 될 것이다. 6. 그러나 그 뒤로 약 2년 정도 지났지만 여전히 아내의 임신 소식도 없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소식도 없었다. 아브라함 부부로서는 답답한 상태였다.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부부에게 그저 기다리라고 하신다. 언제까지?... 하 나 님의 때까지... 7. 우리도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환경에 처할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성경을 통해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약속하셨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들에 대하여 응답하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가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는 아무 말씀 없이 침묵하신다. 8. 현재 자기 상황에 대하여 생각할 때 더 이상 늦어졌다가는 모든 것이 끝장인데 하나님은 움직일 생각조차도 없으시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의문이 들거나 실망하기도 한다. “뭐야! 이거 약속하고 틀리잖아...” 어떤 친구는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아요”고 말하기도 한다. 9. 하나님께서 침묵하심으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없어진 것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아브라함의 나이 99세에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 오셔서 내년에 네 아내 사라가 자녀를 나을 것이며 내 언약은 사라가 나은 자녀와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대로 100세에 아들을 낳게 된다. 10. 우리는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 어차피 주실 아들이라면 미리 주시지 굳이 그렇게 늦게 주셔서 아브라함 부부의 마음을 힘들게 하셨을까? 미리 주셨다면 이스마엘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텐데... 그러나 아브라함이 일백세나 되어 아들을 이삭을 낳게 하신 데는 깊은 이유가 있었다. 만약 일찍 자녀를 주셨다면 그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가 아닌 자기 힘으로 낳은 자녀라고 생각할 것이다. 11.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언제까지 주님께서 허락하실 때까지 Ⅱ.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배제한 지름길은 위험합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다 못한 사라는 자신의 지혜로 일을 진행한다. (2-3절) 사라는 자기는 이미 아이를 낳을 수 없지만 남편은 아직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을 알았다. 자녀를 간절하게 바라던 사라는 자신에게 소망이 없음을 알고 자기 몸종 하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한다. 2.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으로 볼 때 나름 지혜로운 것 같을 수 있다. “비록 몸종을 통해서 얻는 아들이지만 어차피 아브라함의 씨니까 괜찮지 않을까?”라고 합리화 시키지만 그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일종의 편법이다. 3.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믿음은 사람의 지혜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는 것이다. (잠3:5-7)“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 4. 사라가 자신의 지혜로 행동한 이면에는 오직 목표가 한 가지였습니다. (2절)“혹 그로 인하여 자식을 얻을까 하노라” 옆으로 가든지 뒤로 가든지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사라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다. 5. 사라가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라는 말에는 하나님께 대한 실망이 담겨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기다리라고 하는 사인이 우리의 기도를 거절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려고 할 때가 많이 있다. 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겠으니 내가 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지름길을 선택하려는 욕심들이 있다. 7.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가? 사라의 마음과 같지는 않는가? 아니면 사라의 인간적인 방법에 어쩔 수없이 따라가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지는 않나? 우리가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들에 대하여 때로는 하나님께서는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8. 믿음 생활하기에 알맞은, 좋은 직장을 주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좋은 배우자감을 줄테니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조급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절 히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좀 더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1달을 기다리고.. 1년을 기다립니다. 3년... 5년...어떤 때는 그 이상 걸릴 수도...) 9. 사람들은 때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응답을 받기 위해 지름길을 선택한다. 자기 방법으로 얻으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와 방법이 아닌 사람들이 가려하는 지름길은 지극히 위험이 따르게 된다.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성경을 살펴본다. 10. 아브라함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서 아내의 몸종 하갈과 동침한다. 4절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성경은 아주 담담하게 하갈이 자기 여주인인 사라를 멸시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당시 사라가 하갈의 멸시를 당하는 심적인 고통은 엄청났을 것이다. 11. 이어지는 5-6절을 본다. 평화롭던 아브라함의 가정에 질서가 깨지게 되었고 큰 폭풍이 휘몰아친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12.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자기 생각과 방법을 선택했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다. 어쨋거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지는데 순서나 방법이 다를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 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13. 또 한 가지, 당시 아브라함이 아내의 몸종 하갈을 취한 것은 당시 세상 풍습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세상적인 시각으로 볼 때 그렇게 손가락질 받을만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14. 그러나 세상의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은 아니다. 사라의 계획에 따라 하갈은 임신을 했고 사라의 계획은 멋지게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거봐 당신 내말대로 하니까 아들 낳았잖아! 그러나 사라는 그 뒤 자기가 당할 큰 고통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15. 우리는 어떤 중요한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다가도 응답이 더디다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기도하기를 포기하고 내 생각과 방법으로 움직이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아무리 지름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법이 아닌 지름길은 위험하다. 16. 사라의 인간적인 지혜로 하갈이 임신을 하여 이스마엘을 낳았어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셨고 죄로 여기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배제하고 세상 지혜와 가치관으로 행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으시며 죄로 여기실 것이다. 17. 물론 우리는 하나님을 배제하고서도 열매를 얻을 수는 있다. 그러나 차선이나 삼선정도의 것들만 얻을 것이며 그로인해 치러야할 대가는 얻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그리고 그 열매는 아무리 좋아보여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심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Ⅲ. 우리가 믿음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들은 우리에게 대가를 요구합니다. 1. 믿음의 사람들도 때로는 좀 더 빠른 열매를 얻고 싶은 유혹 앞에 놓일 때가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치러야할 대가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2. 때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길이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빠르고 넓은 길은 아니지만 은혜의 길이요, 진리의 길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길이다. 3. 우리 인생의 지름길이 어디 있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명령하신 길이 진정한 인생의 지름길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장 안전하고 좋은 길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성숙한 믿음 으로 사는 모든 성도님들 되기를 소망한다. 4. 믿음으로 좇지 아니한 모든 것이 죄다.(롬14:23) 사라의 계획대로 하갈은 아브라함의 아이를 임신했다. 사라의 계획은 멋지게 들어맞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라는 그 일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v.4-6) 5. 하나님의 뜻이 배제된 가정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 무엇입니까? 육체의 일들이 나타납니다.== 분노, 시기, 질투, 분리 등입니다. 하갈은 자신의 여주인 사라를 멸시하기 시작합니다. 화목하던 가정에 불화가 일어납니다.(두고 두고 문제가 일어남) 6. 아브라함은 하갈의 소생인 이스마엘의 일로 깊은 근심을 얻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그들이 치른 대가는 결코 적지 않음을 우리는 보게 된다. 지금도 심각하게 일어나는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분쟁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믿음으로 좇지 아니한 대가입니다. 7. 아브라함에게는 모두 8명의 아들이 있었다. 하갈로부터 ‘이스마엘’을 낳았고 ‘사라’로부터 ‘이삭’을 낳았다. 그리고 그두라를 통해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를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렇듯 많은 아들이 있었어도 오직 약속의 아들은 ‘이삭’뿐이다. 8. 예전에는 마호메트교라고 불리우는 이슬람은 저들의 역사를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Muhammad, 영어식 표기)는 자신의 계보가 이스마엘의 장자인 느바욧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느바욧은 이스마엘의 장자입니다. 결국 이슬람교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로부터 신앙을 이어받은 종교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스마엘에게 이르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지라 그가 열두 방백을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창 17:20). 10.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하갈의 아들에게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그두라의 아들들에게도 넘치는 축복을 부으셨습니다.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의 후손들과 그두라의 아들들의 후손들에겐 동방의 땅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동방의 자손’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동방의 자손’들이 오늘날 아랍인들의 조상입니다. 11. 여기서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보다 앞서갈 때,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편법을 따라갈 때 반드시 어떤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계획하신 가장 좋은 것을 누릴 수가 없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